무슨 일이든 처음 일을 맡아 하게 되면,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그 일을 잘해보려는 생각으로
강한 열정을 품게 된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내가 그 일을 잘해야 하는 것'이 아니고 '그 일이 잘되어야 하는 것'이다.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내가 열심히 하는 맛'에만 빠져들거나,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면서 도덕적인 문제를 무시하며 '내가 열심히 하는 맛'에만 빠져든다면, 그 일은 목표한 대로 잘될 수가 없다.
내 열정이 이렇게 강한데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아서, 내 열정이 이렇게 강한데 다른 사람들은 나만큼 열심히 하지 않는 것처럼 보여서, 내 열정이 이렇게 강한데 일이 잘 풀리지 않는 것처럼 느껴져서, 우리는 쉽게 상처받고 좌절한다. 하지만 반드시 내 열정의 본질을 확인해야 한다. 내 열정이 일을 그르치고 있지는 않은지를 말이다.
끓어오르는 내 열정을 다스릴 줄 알 때야 비로소 타인과 조화롭고 평화롭게 일을 할 수 있고, 아이러니 하게도 그때야 비로소 내 열정을 내 주변에 있는 다른 사람들에게까지 전이시킬 수 있는 것이다.
- 혜민 스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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