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린애와 어른을 나이가 아닌,
나눠주는 자(Giver)인가, 받는 자(Taker)인가를
기준으로 판단한다.
갓난아기는 하루 종일 달라고만 한다.
성장하면서 사회적, 경제적으로 독립한다 해서
모두 어른이 되는 것은 아니다.
노부모에게 필요한 것을 주기 시작할 때 비로소 어른이 된다.
결국 어른은 주는 존재다.
- 조벽 교수 인터뷰 중
# 교육의 목적을 대상자가 온전한 인격체가 될 수 있도록 성장하도록 돕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어쩌면 이때 '온전함'이라는 것은 스스로에 대한 채움만이 아닌 타인에 대한 채움을 고민하는 것이 아닐까.
받는 것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주는 것, 줄 수 있는 것 까지 생각하는 것.
자신의 시각과 중심으로 이 세상을 이해하거나 혼자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다른사람의 존재의 가치를 인정해주고, 그 가치를 나누는 것이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방식임을 깨닫는 것.
더불어 살아가는 방식의 삶으로 이어가는 것이 온전한 인격체의 필요조건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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