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공유기 덕분에 이제 우리집 어디에서나 인터넷 사용이 가능해졌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몸집이 큰 TV옆에서 옆구리에 유선랜선을 끼고 꼼짝달싹 못하던 노트북에 자유가 허락된 것.
공유기를 사게 된 건,
지금처럼 노란램프를 켠 채, 거실의 테이블 앞에서 블로그도 하면서
쫓기듯 달렸던 시간들을 잠시라도 돌아보며 나름 정리의 시간을 가져보자 라는 그럴듯한 이유가 있었다.
그리고 이전에 노트북이 놓여있던 안방의 책상은
책상이라기 보다 TV다이의 역할에 충실하며 제 몸과 비슷한 TV를 받치기에도 다소 버거워보이기도 했다.
(물론 삼성카드 포인트가 공유기 정도는 살 수 있을 만큼 모아진 탓도 무시하진 못한다;)
아무튼 이제 어디서든 공기같은 Wifi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으니,
TV보기보다 책을 읽고 생각하고 삶을 반추하며 정리하는 그런 시간들을 좀 더 가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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