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리게걷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우리를 피로하게 만드는 '너무 많은 것들' 만병 원인은 지나치고 짙은 것… 속도와 물량 중심이 재앙 불러 결핍의 아름다움에 눈 돌려야 천박하고 허탈한 문화貧國 벗어나 생각하는 성숙 사회 만들려면 책 읽는 '성찰의 가을' 필요해 북구(北歐) 도시의 한 시장(市長)은 밤에도 낮처럼 환하게 불을 밝히는 가로등을 얼마쯤 꺼버렸다고 한다. 시민에게 밤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별들을 되찾아 주기 위해서였다. 그는 시인 같은 상상력을 가진 시장이었던 것 같다. 밝은 가로등이 시민의 안전과 범죄 방지를 위한 것임을 잘 알지만 그는 낮 동안 지친 시민들이 밤의 광활한 신비를 느끼고 별을 보는 것이 더 행복하고 중요하다고 생각했으리라. 살인적인 폭염과 태풍이 가고 가을이 오고 있다. 올림픽 메달의 환호도 가고 바야흐로 선거철이 다가오고 있다. 폭염도 태풍도 과다(過..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