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함 썸네일형 리스트형 '익숙함'에 대한 고찰 하얀 냅킨 한 장을 그 앞에 가지런히 가져다 놓으며 이야기한다. "난 여기 하얀 곳에 있어서, 그냥 모든 세상과 사람들이 다 하얀줄 알고 있었어요. 근데 어느날 밖에서 이 테이블 색깔처럼 까만색 옷을 입은 사람이 들어온거에요. 그게 나에겐 정말 이상해 보이고 정상이 아닌것 처럼 보이죠. 그래서 그에게 이야기 하죠. '넌 이상해, 왜 그런 옷을 입고 있지?' '왜 우리 처럼 하얗지 않아? 좀 하얀 옷을 입을 순 없을까?' 그런데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런 내모습이 오히려 이상했죠. 까만 옷을 입은것이 이상한 것도, 그렇다고 하얀 옷을 입은 것이 꼭 정상인 것도 아닌데 말이죠. 내가 있는 이 하얀 세상 밖에는 분명 또 다른 까만 세상도 있을텐데 말이에요. 하얀 것도 까만 것도 어느 것 하나 우월하다고 정상이라고..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