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첫 DSLR
Canon EOS 600D-
이십대 시절 서른이 되면 밴드공연을 하고 싶다는 꿈이 있었다.
작년 서른이 되던 해 7월,
우연찮은 기회와 친구들과의 인연으로 수개월간의 연습끝에 홍대에서 첫 클럽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
그리고 난 다시 지금 꿈을 꾼다.
30대에 책 두권을 내고 싶다.
한 권은 나의 소소한 일상이 담긴 에세이 집을 주변의 지인들과 나누는 것이고, 다른 한권은 나의 전문 분야 (HRD)와 관련된
노하우와 철학을 담은 책이였음 좋겠다.
40대에 사진전을 열고 싶다.
40대에 사진전을 생각한 것은 그때쯤이면 인생의 찰나를 담을만한 이야기와 세월이 이야기해주는 추억이 생길 것 같아서이다.
조그맣고 담소한 어느 갤러리에서 지인들의 자연스러운 일상과 이야기를 담은 사진전을 열고 싶다.
사진에 시간을 담아 친구들이 남편과 아내, 아이들을 데리고 함께 지금의 시간을 추억하고 이야기를 하는 풍성한 행복을 경험하고 싶다.
60대에는 학교를 세우고 싶다.
이십대 젊은 친구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찾고, 목표를 세우며, 미래의 비전을 세워가는 것을 같이 고민하고 싶다.
사회에 나가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지를 고민하고, 그들이 하고싶은 일을 하기 위해서는 어떤것이 먼저 준비되어야 하는지,
그러한 것들을 나누고 지원해주고 싶다.
(아직 50대 해야할 것은 구체적으로 생각해보지 못했다. 60대에 학교를 세우려면 많은 것들을 준비하고 특히, 마음과 뜻이 맞는 동역자들이 있어야 할텐데- 아마 그 동역자들을 찾거나 함께 할 수 있는 어떠한 활동을 찾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나의 취미활동은 나의 비전안에 모두 녹아있다.
40대의 꿈을 위해 DSLR카메라를 구입했다 - 라고 하면 너무나 과장된 이야기 일까?
꿈을 찍는 카메라, 그 꿈을 위해 한걸음 내딛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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