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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풍성하게 /읽고-

사랑에 항복하다

 

 


사랑에 항복하다

저자
데이비드 베너 지음
출판사
한국기독학생회출판부(IVP) | 2006-01-20 출간
카테고리
종교
책소개
사랑받으려고 애쓰지 말고, 그분의 사랑에 자신을 맡기라! 사랑,...
가격비교

 

 

서른두해 삶을 살아가면서 인생의 목적과 본질이 '사랑'이라는 것에 공감의 수준을 넘어 수긍하고 굴복할 수 밖에 없기에,

두란노 서점에서 책의 제목만 보고 바로 구입했다.

 

 '사랑에 항복하다'.(Surrender to Love)

이 처럼 제목이 적합한 책이 또 있을까.

 

내 인생의 모든 삶에서 부서지고 넘어지고 부딪치며 체험적으로 깨달은 사회적, 심리적, 영적, 관계적 통찰이 

이 책 한권으로 정리되어 있는 듯 하다. 

그 만큼, 한문장 한문장이 의미가 있고 곱씹을수록 새롭게 다가온다.

 

보통 책을 읽을 때 파란펜이나 형광펜으로 밑줄을 그으며 읽는 편인데,

이책은 대부분의 문장을 줄로 표시를 해 놓아야 할 것 같아 줄을 긋지 않고 통째로 읽어내려갔다. 

가능하다면 이 책의 모든 내용을 통째로 외우고 싶은 심정일 정도.

2번, 3번 읽어볼 것을 다짐하며, 공동체 속에서 이 책의 내용으로 나눔을 해도 좋을 것이란 생각을 해보았다. 

 

 

 

책 속에서 소개된 제임스 올투이스(James Olthuis)의 사랑의 보편적 역동성에 대한 설명.

 

산다는 것은 사랑이 우리 안에서 넘치고 고동치며, 우리 삶의 박자와 맥박과 리듬으로 우리를 자신과 이웃과

지구상의 모든 피조물 그리고 사랑의 알파와 오메가이신 하나님과 연결시켜주는 것이다.

사랑한다는 것은 사는 것을 의미하며, 그것은 다른 존재를 억누르거나 흡수하거나 혼합하지 않고

기쁨과 돌봄과 긍휼의 마음으로 그들과의 관계를 추구하고 양육하며 유지하는 것이다.

 

사랑은 우리가 인간일 수 있는 조건이다.

사랑의 부름에 응답하고 그러한 삶과 깊은 관계를 맺는 것이 곧 인간이 되는 것이다.

사랑은 우리의 많은 소명들 중의 하나가 아니다. 특별한 성취도 아니며, 신분을 상승시키는 영웅적인 행동도 아니다.

사랑은 부가적인 요소과 아니며 성자들의 영적 삶을 보충해 주는 것도 아니다.

사랑하는 것은 현실을 이어 주는 조직, 생명을 공급하는 산소와도 같은 인간됨의 본질이다.

 

 

 

 

사랑이란 우리의 존재에 관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