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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풍성하게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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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세계의질서와영적성장
카테고리 종교 > 기독교(개신교)
지은이 고든 맥도날드 (한국기독학생회출판부, 200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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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 생활을 정돈하는 시간을 규칙적으로 갖고 계십니까?"

언제부터인가 지극히 관계중심적인 사고를 지니고 있던 나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예민하고 민감하게 유독 나의 오감이 진지하게 반응하고 있는 키워드 들이 있다.

'관계','내면세계','동행','질서','성장','성숙','회복','용서','구원','진리','사랑'....
눈에 보이지 않는 가치들을 좇으며 순간이 아닌 영원의 관점을 가지고자, 
하나님을 바르게 안다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분이 어떠한 분인지 알고자 하는 노력들이
내 삶속에서 스며들어와 어느순간 부터 치열하게 말씀과 책을 들여다 보곤 했다. 

다만 주의 할 것은,  
그분을 알고자 하는 노력들이 
나의 공허한 마음을 채우려는 과욕이 아닐 수 있도록, 
지적인 호기심을 채워 사람들눈에 그럴듯 하게 지적 신앙인으로 보이려는 오만이 아닐 수 있도록 
늘 경계해야 했다. 

내면세계의 질서와 영적성장은
늘 책장 한귀퉁이에 자리하고 있었지만, 쉽사리 손에 잡히지 않던 책 중에 하나였다. 

이전까지 난 내면세계에 대해 그렇게 큰 관심이 있진 않았고, 
더욱이 질서라는 것은, 내 삶의 일과 관계들이 시간이라는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여  
내 통제안에서 균형이 잡혀있다면 오롯이 그것이 올바른 질서가 잡혀있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렇게 난 무너져 가고 있었다....

하지만 동시에 이책을 읽으며 채움을 받을 기회를 얻었다. 

부족하다고 느끼는 순간 채워짐이 오고, 비워내는 순간 더욱 풍성해짐을 느낄 수 있다는 그 진리. 
그 진리가 나에겐 강력한 삶의 엔진이 된다. 

 

 #47
세상에서 세상의 의견을 좇아 사는 것은 쉽다. 홀로 살면서 스스로 의견을 좇는 것도 쉽다. 
그러나 위대한 사람은 군중의 한복판에서 고독 가운데 독자성을 완벽하게 유지하는 자다. 

#175
그리스도인의 입장은 '하나님을 네 지성(mind-지적인면)을 다하고 네 마음(soul-의지적인 면)을 다하고
네 힘(strength-신체적인 면)을 다하여 사랑하라' 는 것이다.

지성과 감정과 의지의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
그것이야말로 참된 그리스도 인을 만들고 참으로 균형있는 강한 성품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그리스도와 함께하는 동행한다는 사람이라면 사고하는 면에서도 창조주의 탁월성을 덧입어야 한다.

생각하는 사람은
묵은것을 새로운 시각으로 보고 가설을 분석해서 거짓으로 부터 참을 가려낼줄 안다.
때로 오래된 진리를 새로운 언어와 형식으로 기술하고 다른사람들이 진리를 삶에 적용하도록 도와준다.
또한 대담한 결정을 내리고,우리로 하여금 새로운 비전을 보도록 하며, 이전에는 알지 못했던 방법으로 장애를 극복해 낸다.

#208
그들의 내면이 흐트러져 있는 이유는 이 시대의 지식과 도전에 대처할 만큼 자신의 지성을 계발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그들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발견하고 즐기고 사용하도록 주신 모든 것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것이다.

그것은 얼마나 멋진 모습인지 모르겠다!
하나님안에 살면서 통찰력과 진리로 모든 페이지가 펼쳐진, 예리한 지성을 지닌 한 인간의 모습 말이다.

#235
하나님은 침묵의 친구이시다.

사람들의 영혼을 만지기 위해서 우리는 침묵이 필요하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말하는 내용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에게 그리고 우리를 통해 말씀하시는 것이다.
우리가 하는 말이 우리 내면에서 나오지 않는다면 모두 쓸모 없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빛을 발하지 못하는 말은 어두움을 더욱 짙게 할 뿐이다.

#259
기도는 독백이 아니라 대화이다.
그것은 상호 교통이며 다정하게 얘기를 나누는 것이다.

"위로하다"(comfort)라는 말은 귀여워한다거나 버릇없게 기른다는 뜻이 아니라
확신을 준다는 의미인데, 그것은 그분께서 나와 함께하시며 내가 하는 일을 기뻐하신다는 확신이다.

#264
두 손에 짐을 가득 들고 있는 사람은 선물을 받을 수 없다.
그 짐이 반드시 죄나 세상적인 염려를 말하는 것은 아니다.
때로는 우리 나름의 방식으로 야단법석을 떨면서 그분을 예배하려는 노력일 수도 있다.

#267
내면 세계가 질서 정연한 상태에 있다면, 그리스도의 눈으로 사건과 사람들을 바라보는 훈련을 시작했고 따라서 그들을 향한 그분의 계획과 약속이 이루어지도록 기도하게 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276
예배와 중보기도는 나 자신의 목적에 하나님을 맞추려고 구하는 것이라기 보다
그분의 목적에 나를 맞추는 일이라는 점을 깨닫기 시작했다.

기도는 우리의 모든 정신활동에서 하나의 급진적인 전환이라 할 수 있다.
우리는기도할 때 우리 자신과 근심거리, 집착과 자기 만족으로 벗어나기 때문이다.
그것은 하나님의 사랑안에서 모든 것이 새로워질 것이라는 단순한 믿음을 가지고 우리 자신의 것이라고 여겼던 모든 문제를 하나님께 맡기는 행위다.

#284
'기도가 무엇입니까?'라고 물었는데, 그는
'기도는 자기를 내어놓는 일입니다'라고 대답했다.

그것은 일차적으로 날마다 자신을 포기하는 것이다. 그것은 아는 것과 모르는 것 모두를 주님께 내어놓는 것이다.

#309
오늘도 지난 43년간 살아온 것과 같이 낮아짐(humiliation)의 날이 었다. 해가 바뀔때마다 오늘과 같이 사는 순간이 필요함을 더욱 절실하게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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