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목적이 이끄는 삶

논문작성 그 시작에 앞서


어제 저녁에 졸업하신 박사 선생님이 센터로 직접 오셔서 논문 지도를 해주셨다. 


금요일 교수님 미팅이후로, 조금 멘붕 상태였는데 

이제 다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길이 조금 보이는 것 같다.


조금 더 마음을 내려놓고, 내가 이 논문을 쓰고자 하는 취지에 대해 5문장정도로 정리해보아야한다. 


졸업논문은 내가 그동안 공부했고, 관심있는 분야에 대한 지식의 보고가 아니라 

'한학기 동안 진행되는 명확한 output이 있는 수업' 이라는 관점이 필요할 것 같다. 

내가 하고자 하는 연구분야에 대해 먼저 상상을 하고, 

그 상상이 단지 내 상상이 아닙니다 라는 것을 증명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각 논지가 reference를 통해 증명하는 '명분'이 필요한 것이다. 

그를 위해서는 먼저 제목이나 연구대상자를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이 주제가 왜 필요한지, 기존 연구문제에서 어떤점이 부족했는지, 그리고 그와 연관하여 최근 이슈가 무엇인지, 따라서 나는 어느 방향으로 연구문제를 정했는지를 고민해보아야 한다. 


결국, 먼저 지붕을 올리는 것이 아니라 

집을 짓기 위한 탄탄한 구조물을 먼저 세워놓아야  

그다음 공정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다.


이번 주는 박사 선생님의 이야기대로 

탄탄한 구조물을 세우기 위한 5문장을 계속 고민해보아야겠다. 

연구문제와 연구방법은 그 다음 공정이다. 

먼저 필요성과 목적에 대한 명분을 세우고, 이에 대해 살을 붙여가는 과정이 필요하다.


어디 낯선 공간에 가서 잠시 머리를 비우고, 생각의 흐름을 정리해보는게 필요할 것 같다. 




 


 

'목적이 이끄는 삶'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핀란드에 대한 꿈  (2) 2013.10.23
오래간만의 맨해튼 놀이  (0) 2013.08.07
간사교육 시작  (0) 2013.03.17
2013 첫번째 펄스터디  (1) 2013.02.17
기도제목  (0) 2013.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