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귐의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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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귐의 기도

저자

김영봉 지음

출판사

한국기독학생회출판부 | 2002-06-15 출간

카테고리

종교

책소개

한국 교회의 제2의 부흥을 위해 기도의 변혁을 요청하는 책.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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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들른 서점에서 교회 후배가 책 한권 선물해주겠다는 말에 몇권을 두고 고민을 거듭하다가  

그동안 기도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보았던 적이 없었던 것 같아 후배의 추천으로 '사귐의 기도'를 집어들었다.

때 마침 그주 토요일에는 내가 청년부 기도회를 인도할 차례였다.

 

평소에도 많은 사람들앞에 서왔었고, 남들에게 이야기하는데 있어서 부담을 갖는편이 아니었는데,

교회에서 대표기도를 하거나, 앞에나와 나의 이야기를 나눌때는 여간 신경쓰이는 것이 아니었다.

 

서른한살,

이제 만으로 한 나이에도 빼도박도 못하게 서른줄에 접어든 나의 생일즈음해서 완독한 이 책을 통해,

하나님은 그분앞에 내가 온전히 서길 원하신다.

 

어쩌면 기도의 방법과 노하우를 알기 위해 읽었던 이 책을 통해

하나님은 오히려 철저한 돌아봄을 통해 그분앞에 온전해졌을 때, 더 큰 기쁨과 사랑을 느낄수 있을거라 말씀하신다.

 

성숙은 고통을 수반하기에, 그 아픔이 찾아오는게 두려워 매번 도망치고 스스로 무너지지만,

다시 한번,

내 자신을 온전히 성령님께 내맡겨 그분의 만지심대로 깎여지기를 소망해본다.

 

# 기도는 하나님과의 사귐이다.

   그것은 모든 생명과 기쁨의 중심에 계시는 그분과 관계를 맺는 일이며, 항상 그 관계 안에서 살아가는 것을 배우는 일이다.

 

# 침묵 가운데 하나님의 현존을 확인하는 과정이 기도에는 반드시 필요하다.

  '입의 침묵'으로 시작하여 '눈의 침묵', '마음의 침묵','생각의 침묵','몸의 침묵'이 모두 이루어져야 한다.

   이렇게 전 존재가 침묵 상태에 이르러야 영이신 하나님의 현존을 인식할 수 있다. 참된 기도는 이 때 시작된다.

 

#. 기도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우리의 욕망을 제거하려는 노력이다.

    그렇기 때문에 기도에 깊이 들어갈수록 하나님께 요구하는 사항이 줄어든다.

    '기도에 필요한 것은 혀가 아니라 마음'

 

#. 우리를 끔직이도 사랑하시는 하나님과 함께 살아가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사건이 기도다.

    애정깊은 인격적 사귐이다.

 

#. 기도는 깊은 사랑의 관계 안에서 일어나는 일상적인 사귐이 되어야 한다.

 

#. 기도의 최대 목적은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이다. 기도 속에서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귀를 기울이시게 하기 보다는

    우리가 하나님께 귀를 기울여야 한다. 기도는 우리의 바람과 생각을 하나님께 강요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 영성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유로움'과 '자연스러움'이다. 굳어 버리면 영성은 죽는다.

    진정한 자유로움은 하나님의 인도를 따를 때 경험할 수 있다.

 

#. 계속된 기도와 영성 생활을 통해 그들의 마음이 '여러지고' 삶의 목표가 높아진다.

   여린 마음은 다른 생명들에게 끼친 고통에 대해 예민하게 반응한다.

   시인 윤동주가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고 했는데, 기도자들의 여린 마음은 이런 것이다.

 

#. 회개 기도는 행한 죄에 대한 참회에서 벗어나 선을 행하지 못한 잘못에 집중해야 한다.

 

#. 중보기도의 근거는 '지식'이 아니라 '사랑'에 있고, '이해'가 아니라 '믿음'에 있다.

 

#. 중보기도를 위한 안내

 - 그 사람에 대한 사랑이 일어나도록 기도 전에 잠시 그 사람을 생각하라. 

 - 그의 영성과 삶이 하나님 안에서 성장하는 일에 초점을 두라. 그에게 성장하고자 하는 열망이 가득하게 되기를 빌고,

   그 영적 능력으로 그가 봉착한 문제들을 해결하게 되기를 기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사랑은 모든 은사의 근거이며 꽃이다.

 

#. 루이스는 '사랑은 감정의 문제가 아니라 의지의 문제'라고 분명하게 못박는다.

   노력으로 사랑의 능력이 커지고, 사랑의 능력이 커지면 사랑에 대해 더 깊은 깨달음을 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