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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 gave me a reason

소그룹 인도법 적용점

소그룹인도법 리더교육이 끝난 후

전도사님께서 내주신 과제-

 

그동안 배운 내용 중 적용점 3가지를 찾아 짧막하게 소견문을 작성하라는 것이었다.

 

한주동안 분주하게 지내다가 지난 주일 오전에 급하게 작성한 소견문 이지만,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람으로서, 영혼을 만지는 리더로서, 내가 반성하고 적용해야할 점이 무엇인지 정리할 수 있었다.

 


 

 

소그룹 인도법 적용점

2012.05.13

 

김세헌 전도사님과 함께한 리더 훈련은 너무나 뜻깊은 시간이었다. 청년부 선배들이 알고 있는 실질적인 노하우를 후배 리더들과 공유할 시간이 늘 필요하다고 생각했었는데, 그런 부분들이 채워져서 좋았고, 무엇보다 적지 않은 시간 동안 리더로서 섬겼음에도 불구하고 보지 못하고 듣지 못했던 내 모습을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다.

 

첫째, 첫 시간에 소그룹 리더의 모토로 전도사님이 제시하였던 한 영혼을 부여잡고 울 수 있는 리더에 많은 공감을 받았다. 리더가 단지 복음과 말씀을 전하고 삶을 나누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온전히 내가 섬기는 그 영혼이 되어 삶의 영역에서 온전히 그 사람이 혼자가 아님을, 나와 그리고 하나님과 함께 있음을 느끼게 해주는 것. 그것이 리더의 역할이 아닌가 한다.

 

둘째, 소그룹을 위한 사전준비가 말씀을 보고 지식으로 무장하는 것이 우선이 아니라, 먼저 하나님을 만나는 시간을 갖는 것이라는 것도 내게 있어 중요한 적용 점이다. ‘형제가 가장 큰 관심을 가지고 가장 먼저 돌보아야 할 영혼이 있다면 그건 바로 형제 자신의 영혼입니다라는 맥체인의 말을 여러 번 읽으며 내 자신을 반성하였다. 분주한 삶 가운데 한 주를 지내다 어느덧 주일을 맞게 되면, 소그룹 또는 새신자와 말씀을 나누어야 한다는 일종의 의무감이 때때로 주일 아침부터 몰려온다. 그러한 마음으로는 영혼들과의 소통이 잘 이루어질 리가 없다. 말씀과 나눔을 통해서 오는 풍성함과 은혜는 찾아볼 수 없고, 마음의 부담감은 어느새 죄책감으로 바뀌어 마음을 짓누른다.

 

얼마전 읽은 예수님처럼이라는 책에서 저자 맥스루카도는 이른 아침 눈을 뜨자마자 침대 안에서부터 주님의 임재를 경험한다고 한다. 이야기인즉, 눈을 뜨자마자 새로운 하루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고, 짧은 묵상을 통해 오늘 하루를 하나님께 온전히 드리기를 기도한다고 한다. 나 역시도, 요즈음에는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스마트폰을 통해 오늘의 말씀을 먼저 묵상하려 노력한다. 고요한 공간에서, 정해진 시간에 주님이 내게 기대하시고 계획하시는 바가 무엇인지 묵상하는 일은 그날 하루의 시작을 그분께 드린다는 순종이 되고, 성령님을 통해 다른 영혼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전하기 위한 준비가 된다.

 

셋째, 지적의 방향이 사람이 아니라, 하늘을 향해야 한다는 내용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교회뿐만 아니라 조직생활을 하다 보면 가장 어려운 부분이 바로 이 부분이 아닌가 한다. 필요에 따라 지적을 해야 할 때가 있는데, 자칫 잘못하면 관계가 상하고 서로에게 상처를 안겨주기도 한다. 손가락의 방향이 그 사람을 향하는 것이 아니라 하늘을 향해야 한다. 지적이 도전에 맞서다, 대항하다라는 뜻이 먼저가 아닌 만나게 하다, 대면시키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음을 늘 기억하고 너그럽고 부드러운 지적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전도사님과 몇 주 동안 소그룹 인도법을 배워보니, 결국 리더의 이상적인 모습이라는 것은 예수님을 닮아가는 것인 것 같다. 죄가 없으시고 선하신 예수님께서는 악하고 어리석은 영혼들을 넉넉히 품으셨고, 그들을 위해 죽기까지 사랑하셨다.  그것은 예수님의 시선이 우리의 시선과는 달리 늘 하늘에, 구원에, 하나님에 있었기 때문이리라. 예수님의 시선을 좇아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과 그분의 계획을 바라보는 것. 그것이 리더가 해야 할 끊임없는 노력이요, 성찰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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