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직원들에게 교육 공지를 할 때
나는 인터넷에서 교육의 주제와 연관된 이미지를 검색해서
대상에 맞게 공지문을 디자인한다.
그리고 공지문에는 (아래 이미지와 같이)
교육 담당자로서 이 과정의 취지와 목적을 직원들에게 이야기하듯이 좀 더 세밀하게 풀어놓는다.
이 때 중요한 것은 과정을 설계한 담당자로서 배경이나 취지, 목적을 이야기 할 것이 아니라,
교육을 받는 학습자의 입장에서 문제인식과 이를 위해 교육이 줄 수 있는 이점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즉, '우리가 이런 문제들 때문에 고민하고 있지 않았니?'
생각해보면 그 문제는 이런 요인들 때문이라고 생각해, 그 요인들 중에 이번에는 이것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면 어떨까.
그러면 우리가 그 문제에 대해서 이렇게 접근할 수 있을거야.'
라고 이야기 해주는 것이다.
과정에 대한 안내와 참석 독려를 단순히 텍스트로 전달할 수도 있겠지만,
굳이 교육과 관련된 이미지를 찾아서, 과정을 개설하게 된 배경이나 취지를 나열하는 수고를 아끼지 않는 것은
무엇보다 '진정성' 때문이다.
교육에 참가해주시는 분들을 위해 나름의 관점으로 고민을 해보았다는 문제인식의 공유,
사전에 교육이 어떤 방향을 진행되겠구나를 인식할 수 있게 하는 목표 공유이다 .
작은 일이지만 세심함을 담았다는 느낌을 주어
참가하시는 분들이 '이번 교육이 정말 도움이 되겠구나' 하는 믿음을 주고자 하는 나름의 정성이다.
그리고, 회사 내에서 조금 더 유연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하길 바라는 변화에 대한 커뮤니케이션 Practice 이다.
조직 내에서 가끔 느끼는 안타까움 중 하나는,
특정한 사항에 대해 '커뮤니케이션을 했다'라는 것을
단순히 메일을 보내 안내를 하면 완료가 된 것으로 이해하는 사람이 꽤 많다는 것이다.
Com-munication 에서 com은 '공통의'라는 뜻을 가진다.
즉 커뮤니케이션은 두 사람 이상의 관계에서 '공통적으로' 같은 관점과 이해를 공유하는 과정이다.
다시 말하면, 내가 보는 것을 상대방도 볼 수 있도록 시선의 높낮이를 '공통적으로' 조율해 나가는 과정이다.
상대방이 내가 아닌 이상,
같은 말을 전달한다 하더라도 각 사람마다 이해하는 바와 정보를 통해 머리 속에 그리고 있는 생각은 각자가 다르다.
결국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위해서는
전달하고자 하는 자가 상대방의 입장과 시선을 고려하여 '보편을 위한' 눈맞춤을 해야한다 .
사전을 찾아보면
공통의 유사어는 '보편'이고
보편은 첫째로 '두루 널리 미침', 그리고 '모든 것에 공통되거나 들어맞음' 이라고 설명되어 있다.
보편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이란,
변화를 원하는 상태(To-Be)가 두루 널리 미칠 수 있도록,
진정성있게 전파하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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