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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놀이가 되다 /배움을 나의 글로 옮겨보기

지극히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퍼포먼스 컨설팅의 개념



조직에게 있어 퍼포먼스 컨설팅이란 ‘목표달성을 위해 개인과 조직의 성과를 증진시키기 위한 체계적인 접근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개인에게 퍼포먼스 컨설팅이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그리고 컨설팅의 목적이 개인의 역량과 문제해결능력을 향상시켜 조직의 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것이라면, 개인의 퍼포먼스의 합은 곧 조직의 퍼포먼스로 연결이 될 수 있을까? 이에 대한 답을 구하기 위해서는 먼저 퍼포먼스, 곧 개인의 성과라는 개념을 먼저 고찰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조직 구성원 한 개인에게 있어서 성과는 그 구성원이 어떤 역할을 수행하는지에 따라 다를 수 있다. 회계 업무를 하는 사람에게는 조직이 사용한 비용의 정보를 정확하게 기록하고 적시에 제공하여 의사결정에 효과적인 도움을 주는 것이 성과일 것이고, 영업 업무를 하는 사람에게는 고객이 필요로 하는 사항을 명확하게 파악하여 그 필요와 욕구를 채워주는 것이 성과일 것이다. 각자의 역할에 따라 성과를 달성하는 방법과 수준은 다르지만, 회계 업무를 통해 의사결정에 도움을 주고 영업 업무를 통해 고객의 욕구를 채우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처럼 성과를 얻기 위해서는 먼저 ‘도움을 주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점에서는 동일하다. 이처럼, 내가 ‘얻고자 하는 성과’ 는 내가 ‘줄 수 있는 것’과 긴밀하게 맞닿아 있다. 이런 관점에서 조직 구성원의 개인이 자신의 성과 달성을 위한 컨설팅을 하기 위해서는 본인이 줄 수 있는 또는 주고자 하는 것에 대한 본질을 알고 있어야 한다


HRD의 목표는 조직 내 학습을 활성화 시켜 이를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시키고자 하는 것이며, 그러한 성과에 대한 본질은 학습조직의 구축이라고 할 수 있다. 액션러닝(Action Learning), 실천공동체(Community of Practice), 소셜러닝(Social Learning) 등 조직 내에서 행해지는 다양한 HRD프로그램들은 결국 학습조직의 구축에 그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다양한 방식으로 이루어지는 활동들을 통해 조직의 학습문화가 역동적으로 진행되는 학습조직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성과달성이 곧 개인의 성과만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다른 구성원의 성과가 달성되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깨달음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성과의 본질이 ‘내가 줄 수 있는 것’을 통해서 얻어지기 때문이며, 곧 다른 사람이 필요로 하는 것을 채우는 과정이 수반되기 때문이다.


조직 구성원 개인에게 퍼포먼스 컨설팅은 결국, ‘내가 줄 수 있는 일의 본질은 무엇인가?’에 대한 대답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구성원 각자가 이러한 질문에 대한 대답을 찾아가는 과정과 상호작용을 통하여 조직학습이 이루어지고 이는 곧 조직의 퍼포먼스를 창출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 2013.03.23 

  Performance Consulting_1st Reflection Pa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