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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놀이가 되다 /배움을 나의 글로 옮겨보기

변화를 위한 Self-Reflection



이번 주에는 다양한 글로벌 기업의 사례를 통해 HRD Best Practice를 살펴보고 그에 대한 시사점을 논의해보고 있다. 이번 학기 퍼포먼스컨설팅 수업을 통해 접한 다양한 이론과 사례들은 결국 개인차원의 육성과 학습을 조직차원의 성과 및 성장으로 확장시켜 조직의 변화를 유도하고 지속성장을 위한 발판을 구축하는 ‘변화관리’ 와도 매우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기업 환경과 비즈니스상의 업무를 수행하는 사람에 대해 정답이 있을 수는 없지만, 변화를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필수적인 과정이 있다면 기준과 목적을 두고 끊임없이 성찰하여 지나온 길에 대한 궤적을 살펴보는 일과 그 궤적을 지도 삼아 앞으로의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설정하고 그에따른 계획을 수립하는 일일 것이다. 조직의 변화가 대부분 구성원들이 미션과 비전, 핵심가치를 공유하는 일부터 시작하는 것도 지나온 길과 앞으로의 길에 대해 궤적을 살펴보고 방향을 짚어보기 위한 이유일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HRD담당자로서의 나’라는 인격이 가지고 있는 최우선순위의 가치는 무엇이 있을까. HRD담당자로서 내가 되고 싶은 모습을 그려본다면, 조직과 개인의 성장에 있어 ‘진정성’있는 담당자였으면 좋겠다. 칙센트미하이는 진정성을 ‘자신과 깊은 연관을 맺으면서 자신을 합리적이고 성실하게 표현할 수 있는 상태’라고 정의한 바 있다. 여기서 성실하다는 의미는 어느 차원에서 보든지 일관성 있는 태도로 행동하는 것이다.


일관성 있는 태도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타협하지 않고 끝까지 본인의 의견을 주장하는 ‘고집’과는 다르다. 일관성은 조직의 저항으로부터 올 수 있는 상처를 극복하고 변화의 믿음을 저버리지않는 ‘용기’이고, 구성원이 회사와 업 무로부터 받는 아픔에 대해 공감하는 ‘애통함’이며, 조직의 상황과 구성원의 필요를 현명하게 고려하여 더하거나 덜함이 없도록 하는 ‘절제와 균형’이다.


조직에서의 성공이란 어떻게 하면 일을 더 잘할 수 있는지 일관성 있게 배우는 것이다. 구성원들에게 일관성 있는 가치와 지식을 전파하고 그들이 그것을 업무 현장으로 연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나 자신이 진정성 있는 담당자가 되어야 한다. 학습은 곧 관계이기에 진정성 있는 주체로부터 그 영향력은 선율처럼 퍼져나간다. 결국 진정성은 개인의 삶이 그가 가지고 있는 가치와 정서, 시간활용, 습관과 동일선상에 있을 때 공감의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2013.05.10

  Performance Consulting_3rd Reflection Pa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