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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풍성하게 /읽고-

판세를 읽는 승부사 조조

 


판세를 읽는 승부사 조조

저자
자오위핑 지음
출판사
위즈덤하우스 | 2014-08-08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이중톈의 《삼국지 강의》와 야오간밍의 《노자 강의》를 잇는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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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콘텐츠 찾기 여정으로,

워드창에 내가 좋아하는 것이나 나의 가치관/삶에 영향을 준 것들에 대해서 순서없이 적어내려가다가
'삼국지'가 꽤 오랜시간 나와 함께 해왔던 콘텐츠 임을 다시 한번 발견하였다.

 

(워드창에 삼국지에 대해 내가 적은 내용)

삼국지: 1때 구입한 486컴퓨터에 깔려있던 삼국지3을 하기 위해 그 당시 집에 있던 10권짜리 삼국지 전집을 첫 페이지의 인물정보부터 정독하기 시작함. 이후 삼국지의 매력에 빠져, 3, 5, 10권짜리 소설, 60권짜리 만화 가리지 않고 삼국지라면 독파를 거듭, 10번정도의 삼국지 독파 이력을 갖추고 있음. 가장 좋아하는 삼국지 무장은 조운, 자룡이며 고등학교 수업시간 때 함께 삼국지를 즐기던 친구와 게임에 나오는 삼국지 무장의 능력치 맞추는 퀴즈를 서로 내기도...

 

자오위핑이 지은 삼국지 리더십 시리즈 중 [자기통제의 승부사 사마의] 예전에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나서, 이번에는 그가 같은 기획으로 지은 책을 통해 조조와 제갈량을 들여다보기로 했다. 삼국지 주요 인물의 캐릭터와 에피소드를 통해 조직 안에서의 처세와 리더십을 다룬 이야기 전개 방식은 콘텐츠 생산자로서 꽤 흥미있는 창작 기법인 것 같다.

 

 


 

# 관리학에 따르면 개인의 인지는 네 가지로 나뉩니다. 자신이 알고 다른 사람도 아는 것을 '공통인식'이라고 합니다. 자신은 알지만 다른 사람은 모르면 '비밀'이라고 합니다. 다른 사람은 알지만 자신이 모르면 '맹점'이라고 합니다. 자신과 다른 사람 모두가 모르는 것을 '잠재력'이라 합니다. 공통인식을 존중하고, 합리적으로 비밀을 들추어내며, 맹점을 제거하고, 잠재력을 개발하는 것, 이 네가지가 성공한 사람들의 기본적인 행위 모델입니다.

 

# 보통 'OOO가 일을 하는 데 비결이 있다'고 이야기할 때, 그 비결이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다름 아닌 다른 사람이 보지 못한 맹점에서 자신만의 규율을 깨닫는 것입니다.

앞서 우리는 맹점을 제거하고 위험을 방지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 주위 사람을 잘 조합하는 것임을 이야기했습니다. 확실한 사람을 써서 불확실한 일을 방비하는 것입니다. 이 방법 외에도 더 효과적인 방법이 있는데, 바로 주변 사람의 의견과 건의를 잘 듣는 '경청'으로 이를 통해 의사결정의 맹점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 리더나 가장이 아랫사람이나 아이에게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나아가 그것을 고치는 사람은 아주 대단한 사람입니다. 선을 물 흐르는 것처럼 따르려면 반드시 심리상의 약점을 극복해야 합니다. 여기서 심리상의 약점이란 바로 '자신의 잘못을 두둔하려는 심리' 입니다.

 

왜 잘못된 선택을 했음을 인정하지 않고 계속 고집하는 것일까요? 심리학에는 '인지부조화'라는 규율이 있습니다. 인지부조화를 경험하면 개인은 평형상태를 유지하려는 경향 때문에 불편함을 느끼게 됩니다.

 

# 중대한 의사결정에 앞서 스스로 너그러워지기 위해서는 다음의 세가지를 잘해야 합니다. 약점을 틀어쥐지 않고, 함부로 몰아붙이고 비판하지 않으며, 사후에 책임을 추궁하지 않는 것입니다.

 

# 하나는 방향의 문제이고 다른 하나는 주도권의 문제입니다. 고금을 일컬어 모든 중요한 전략적인 결정과 안배의 핵심은 이 두가지 문제였습니다.

 

# (적벽대전의 패배에서 주위의 모사와 장수에 대해) 왜 조조는 직접적으로 비판하지 않았을까요? 조조는 대리강화(Vicarious Reinforcement)의 책략을 사용했습니다. 대리강화란 다른 사람의 행동을 관찰하고 그 결과를 알게됨으로써 같은 행동을 할 확률이 증가되는 것을 말합니다. 다른 사람의 행위가 장려되거나 비판받는 것을 본 사람은 그 영향으로 유사한 강화효과가 생긴다는 것입니다.

 

# 조직을 이끄는 세 가지 수단으로는 의미ㆍ이익ㆍ감정이 있습니다. 그래서 뛰어난 리더는 머리로는 이상의 깃발을 세우고 입으로는 감정을 이야기하며 손으로는 실질적인 이익을 주는 사람입니다. 이상과 가치관이 없으면 뛰어난 인재를 격려할 수 없고, 실익과 대우가 없으면 보통 사람을 격려할 수 없고, 감정이 없으면 주위 측근을 격려할 수 없습니다.

 

# 시범을 보여주고 선택지를 제공하며 행동을 칭찬하고 모방하는 것은 자주성을 북돋우기 위한 기본적인 동작입니다. 자주성이 있어야 자발적ㆍ주도적으로 자신의 역량을 투입할 수 있는 것입니다. 교육이든지, 관리든지, 이 점에서는 모두 같습니다. 자발성을 이끌어내는 리더야말로 진정 수준 있는 리더라 할 수 있습니다.

 

# 조직을 제도적인 측면에서 이끄는 것은 기술이지만, 마음의 측면에서 이끄는 것은 예술이 되는 것입니다. 작은 일은 기술이 있으면 되지만 큰 그릇이 되려면 반드시 예술이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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