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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풍성하게 /읽고-

펀러닝

 

 


펀 러닝

저자
라우리 야르빌레토 지음
출판사
토트 | 2015-04-15 출간
카테고리
가정/생활
책소개
왜 공부가 재미있어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공부가 재미있어지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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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늘 관심있었던 핀란드의 공부법, 거기에 플로우(몰입)개념을 다룬 책이라고 하여 구입 후 단숨에 읽어버렸다.  학습과 몰입, 경험, 그리고 행복에 대해 어렵지 않게 기술하고 있지만, 사실은 책에서 다룬 각각의 개념들을 좀 더 심화해서 들어가면 단순히 쉬운 내용은 아닐터.

다니엘핑크, 칙센트미하이, 게리하멜, 켄로빈슨, 데쉬, 매슬로우... 대학원 시절 열독했던 이들의 책들의 키워드는 학습/몰입/행복/자율성/내재적동기/인본주의/자아실현/강점/긍정심리 등과 연계되어 있었고, 이들이 소개한 학습과 삶을 바라보는 방식은 내게도 많은 영향을 주었다.

언젠가는 그 모든 개념을 엮고 거기에 나만의 인사이트를 녹여 논문이나 책을 써보고 싶은데, 펀러닝 이란 이 책이 그런 개념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을 위한 기초 개론서 정도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 자율성은 사실 독립이나 자유와는 다르다. 스콧 릭비와 리처드 라이언이 말하듯이 '자유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주어진 환경 안에서 우리 자신을 위한 진정한 기회를 볼 수 있어야 한다.' 자율성은 마음 깊은 곳에 자리 잡고 있는 어떤 태도다. 자율성은 다른 사람들과의 상호의존에서 비롯된다.

다니엘 핑크는 이렇게 쓰고 있다.

"자율성은 독립과 다르다. 자율성은 아무도 믿지 않고 홀로 길을 가는 개인주의가 아니다. 그것은 선택에 따라 행동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곧 우리가 자율적이면서도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행복하게, 상호의존적으로 살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 프랑클의 자유는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최악의 수준으로 떨어져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였지만 그의 자율성, 즉 자신이 세상을 바꿔놓을 수 있다는 의지만은 아주 강했다. 자율성은 자신의 삶에 영향을 미치고 선택의 자유를 경험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

 

# 역량강화에 대한 심리적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것은 난관을 뚫은 데 대한 보상, 즉 목표 자체가 아니고 자신의 한계를 넓히고 새로운 기술과 지식을 개발했다는 느낌이다.

 

# 소속감은 내가 다른 사람들에게 중요하고 또 나의 행동이 다른 사람들의 삶에 기여한다는 느낌을 의미한다.

 

# 파블로피카소 "모든 아이는 예술가다. 문제는 성장한 뒤에도 예술가로 남는 방법이다."

 

# 습관은 "외부의 영향에 의해 크게 좌우된다는 점에서 약하지만 자극이 주어지더라도 일단 자기수정을 거칠 만큼 충분히 강한 구조를 갖고 있다."

 

# 지식과 기술의 핵심에 우리가 경험과 연습을 통해 만든 습관들이 자리하고 있다.

 

# 직관은 학습이 일어나는 바로 그곳이다. 직관은 우리가 개인적 경험을 통해서, 다른 사람들 또는 환경과의 상호작용을 통해서, 그리고 공부와 의식적인 연습을 통해서 개발한 능력이다. 우리가 하고 보고 듣는 모든 것은 우리가 이 세상과 상호작용하는 방법을 변화시킨다. 우리의 모든 경험은 우리가 장차 하게 될 모든 일에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미친다.

 

# 커뮤니케이션은 춤과 비슷하고 학생 한 사람 한사람이 엮어내는 의미망은 그들이 이미 알고 있는 안무의 일부다.

 

# 교사는 가르칠 내용과 학생들이 이미 알고 있는 지식을 서로 연결시킬 수 있어야 한다. 이때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질문이다.

 

# 정보는 이 사람에게서 저 사람에게로 일방통행으로 전달되는 것이 아니다. 정보는 오히려 공동의 노력의 결과다. 학습은 교사와 학생의 조화로운 행위에 의해서 생겨나는 것이다. 학습은 정보를 처리하는 과정이 아니다. 학습은 곧 행동이다.

 

# 교사의 역할은 여러 분야의 학습 연구와 새로운 예술작품과 사람들과 환경에 대한 지속적인 대화에 근거한 새로운 도구들을 제공함으로써 마음을 창조해나가는 하나의 과정이다. 교사의 역할은 학습을 통해 사람들에게 권능을 안겨주는 것이다.

 

# 21세기의 생산적이고 책임감 있는 근로자를 배출하기 위해서는 협동적인 환경안에서 개인에게 자율적인 행위자로서 생각할 힘을 불어넣을 수 있어야 한다.

 

# 심리학자 J,P 길포드는 1950년대에 지능의 종류는 하나가 아니라 둘이라는 주장을 내놓았다. 그는 이 지능을 수렴지능과 확산지능이라고 불렀다. 수렴지능은 우리가 흔히 지능이라고 부르는 것을 의미한다. 말하자면 논리력, 분석적 추리와 수학적 재능을 뜻한다. 반면에 확산지능은 그것과는 완전히 다른 그 무엇이다. 그것은 즉각적으로 명백한 옵션에 초점을 맞추고 집중하는 능력이 아니라 생각을 깨뜨리고 빈둥거리며 돌아다니면서 새로운 아이디어들을 일으키는 능력을 말한다.

 

# 게임의 내용이 플레이어들을 게임에 몰입하게 만드는 추가 요인이 될 수 있을지는 몰라도 사람들을 게임으로 끌어들이는 것은 인간의 근본적인 심리적 메커니즘이다.

게임에서는 내용이 왕이 아니다. 욕구의 충족이 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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