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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풍성하게 /읽고-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네가어떤삶을살든나는너를응원할것이다공지영산문
카테고리 시/에세이 > 나라별 에세이
지은이 공지영 (오픈하우스,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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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두번 이상 읽는다는 것은, 아마 다음과 같은 경우일 것이다.

첫째, 주변 지인의 소개나 추천으로 기존의 책에 새로운 경험과 느낌이 덧입게 되었을 때,
둘째, 내용에 공감이 가고 깊이가 있어, 내가 지금 살아가고 있는 이 때에 적용할 수 있는 교훈을 찾아
      마음의 위로를 얻고자 할 때, 
셋째, 둘째 이유의 연장선으로, 미처 깨닫지 못한 책의 글귀나 내용이 삶이란 과정속에서 불현듯 떠올라 
     흐릿했던 감정이나 상황들이 저자만의 표현으로 명확하게 내안으로 담겨졌을 때,

공지영 작가의 글은 아마 이 세가지 모두의 이유로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고 반복되어 읽혀지는 것일 게다.

'즐거운 나의 집', '아주 작은 깃털 하나' 에서도 그랬듯 내게 있어 공지영 작가의 글은 
작가의 경험과 삶에서 오는 섬세한 감정과 시선들이 내가 삶을 통해 갖게된 시선들과 맞부딪치며 
때로는 가슴속 깊은 상처를 끄집어 내어 찌릿하게 했고,
때로는 어느 수요일 오후의 차한잔처럼 담백하고 나른하게도 했으며, 
때로는 이해할 수 없는 단어들만 마구 흐트려놓으며 목적을 합리화시키고 이해를 강요하는
선생님이나 엄마의 잔소리 처럼, 거부감이 들기도 했다. 


그래도.
수다스럽게, 때로는 토닥거리는 말투로 따뜻한 시선을 보내는 이 책은. 
삶의 여정에서 잠시 노곤함을 느끼는 후배들에게 손 내밀어주고 싶은 나의 시선이고
내 스스로에게 희망과 용기를 보내주고 싶은 응원이기도 하다.  


 
# 우리는 나이 들수록 의문을 품지 않고 질문을 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자신이 배운 삶의 가치를 자연스럽고 당연하게 받아들이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다. 그렇게 되면 어느 날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살아지는 것이 된다. 절대적이고 당연한 가치들이 존재하는 곳에서 능동적으로 자신의 삶을 개척하기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나는 네가 온전히 너의 삶을 살기를 바란다. 그러기 위해서는 너와 네가 사는 세상을 낯선 시선으로 볼 필요가 있다. 좀 더 객관적인 눈으로 인생을 멋지게 설계하기 위해서 말이다. 

# 우리 모두는 늘 우리를 비난하는 사람들을 배심원석에 앉혀 놓고, 피고석에 앉아 우리의 행위를 변명하고자 하는 강박에 사로잡혀 있다. 

# 인간은 자유를 원할 때에만 자유로워진다. 다른 사람은 우리가 자신을 해치고 상처낼 때에만 우리에게 상처 입힐 수 있다. 불행이라는 것은 우리에게 일어난 일 때문이 아니라 그 일에 대해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생각, 믿음, 선입견...., 즉 표상이다. 

# '자신 있게 꿈을 향해 나아가고 상상해 온 삶을 살려고 노력하는 일이라면, 일상 속에서 얘기치 못한 성공을 만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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