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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이 이끄는 삶

연말 단상(短想)




2011년이 이제 일주일 정도 남았다.

올해를 시작하면서,
나누어주고 비워내면서 채워지는 것을 경험하고자 했는데,
과연 올해가 마무리되는 이시점, 나는 올해 얼만큼 비워내고 얼만큼 풍성해졌을까.

일적으로, 신앙적으로, 관계적으로 여러 변화들이 있었고,
그에 따라 내 삶의 방식이나 가치관도 조금씩 바뀌어갔다.

부족한 경험과 지식에 비추어 인생을 사는 법을 이제는 조금 알 것도 같고, (그리고 그것이 그리 녹록치 않다는 것과 함께,,)  
관계와 상황에 있어서 '마음으로 마음을 덮는다'라는 것이 무엇인지도 조금은 알 것 같기도 하며,
서른 즈음에 라는 노래에서 이야기하는 '또 하루 멀어져간다' 라는 말의 의미를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 라는 말의 의미를, 이제는 조금 이해할 수 있을것 같기도 하다. 
 
삼십대를 맞이하는 첫 해, 
나이를 먹는다는 것이 단지 숫자만을 의미하지 않음을 믿기에,
돌아보면 감사 할 일로 채워진 것 같다.


블로그에 올해 나만의 이슈들을 정리해보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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