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라_track3

 

 

 

 

사랑이 그대 마음에
차지않을땐 속상해 하지말아요
미움이 그댈 화나게 해도
짜증내지 마세요
사랑은 언제나 그곳에
우리가 가야하는 곳
사랑은 언제나 그곳에
love is always part of me
너무 아픈날 혼자일때면
눈물없이 그냥 넘기기 힘들죠
모르는 그 누구라도 
꼭 손 잡아 준다면
외로움은 분홍색깔 물들겠죠
사랑은 언제나 그곳에
우리가 가야하는 곳
사랑은 언제나 그곳에
love is always part of me
사랑은 언제나 그곳에
우리가 가야하는 곳
사랑은 언제나 그곳에
love is always part of me
love is always part of me

 

 

 

정말 따뜻한 노래.

 

"노래 제목을 정하고 난 뒤 훗날 왜 그 제목으로 했을까 아쉬웠던 적도 있고 제목을 정해버리면 뭔가

 한정지어버리는 것 같기도 하고 듣는 사람이 스스로 자유롭게 제목을 붙여 자기만의 노래로 만들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따로 제목을 붙이지 않았다"  _ 2009.01.MBC 음악여향 라라라 중에서.

 

어쩌면 벌써 몇년 전에 이소라는 음악을 청취자 중심의 플랫폼(?)으로 만드는 방법을 알았던 것 같다. 

각자가 마주하는 음악은 그 사람이 살아온 시간과 경험과 맞물리며 늘 새로운 색깔을 덧입게 된다. 

가요의 대중성이라는 것은 지금 듣는 이 노래가 그야말로 내 이야기이고

나를 위해 만들어준 노래인것 같은 느낌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닌가. 

그런 의미에서 이소라 7집 앨범은 각 노래의 제목을 한정짓지 않고 그저 track#로 표시함으로써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스스로 각자의 삶으로 부터 나오는 의미를 부여하게 한다.   

 

감정선을 차곡차곡 눌러가며

읊조리듯 마음을 만져주는 이소라의 음색과 노래가 참 좋다.

 

'Love is always part of me'

사랑은 늘 우리 곁에 있다. 아니 우리 안에 속해있다.

언제나 그곳에. 우리가 가야 하는 곳.

우리가 찾을 수 밖에 없는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