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의 철학과 개인의 삶에 대한 철학이 충돌할 때, 어떻게 해야 하는가.
'행복'이 그 기준이 될 수 있는가.
될 수 있다면, 그 접점은 어디인가.
모 심리학과 교수님에게 위의 질문들을 던졌다가,
그저 '아직 조직 내에서 가오(?)를 잡을 수 없는 지위' 여서 그렇다는 말만 들었다.
왜 우리 사회에서는 어느 누구도 위와 같은 질문의 답에 대해 알려주지 않을까.
다만 누가 먼저 이야기라도 꺼내서 생각할 수 있는 여지를 주는 것 조차 어렵게 되었을까.
사회에 나오기 전에 저런 질문들에 대해 적어도 한 번쯤 곰곰이 생각해보고, 고민해보았다면
어른이 되어서도 방황하는 누군가 중의 적어도 한 명은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지 않았을까.
나아가서 개인과 사회의 불필요한 비용과 손실도 줄일 수 있지 않았을까.
쉽게 답할 수 없는 질문이지만, 풀어가는 과정 속에서 오는 생각의 나눔 속에서
서로를 좀 더 잘 알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지 않았을까.
가정, 학교, 회사와 같이 구성원이 존재하는 조직 안에서
조직 안에서 개인의 역할을 이야기하는 것이, 왜 이렇게 어렵고 낯설게 보이는 걸까.
그리고,
조직 안에서의 책임과 권한, 다양성은 어디까지 인정되어야 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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