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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풍성하게 /읽고-

지성과 영성의 만남

 


지성과 영성의 만남

저자
이어령 지음
출판사
홍성사 | 2012-06-11 출간
카테고리
종교
책소개
지성과 영성의 조화로 삶을 공유하는 아름다운 방식!『지성과 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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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을 통한 영성이해에 있어서 내가 매우 호감을 가지고 있는 두분이 만났다.

 

대담의 형식으로 삶의 각 영역에 대해서 두분이 가지고 있는 관점과 성경적 해석을 볼 수 있어 좋았다. 

 

또 하나의 은혜의 흔적을 이 블로그에 그리고 마음에 기록한다. 

 

 


 

옛날 사람들은 "요즘 경영하는게 어때?"라고 하지 않고, "요즘 살림이 어때?"라고 물어요.

경영은 살리는 거예요. 지금까지는 경영이 시장을 독점하고 남을 죽이는 것만 한거예요.

살림살이는 살림을 해서 살려주는 거예요. 그래서 경영과 경제는 생명자본주의에서 살림살이가 되어야 합니다.  

 

 

모기장을 달변 바람은 들어오고 모기는 들어오지 못하니까 아버지도 좋아하고 어머니도 좋아합니다.

모기장을 만들어 내는 상상력과 창조력은 모두를 만족시키는 거죠.

세상에 열면서 닫는 것이 없는데 창조력을 열고 닫는 것을 가능하게 해주죠. 이게 바로 창조력입니다.

모순을 해결하는 것이 창조경영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스스로 자신의 직업이 주님으로부터 소명으로 받은 거룩한 직업이라는 성직 의식이 있으면,

그리스도인들에게 모든 직업의 현장은 선교지가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직업 선택의 기준을 돈을 많이 버느냐 아니냐가 아니라 하나님 사랑과 사람 사랑을 구현하기에

더 좋은 일인가로 따진다면, 내가 스티브 잡스처럼 세계적인 사람이 못 된다 하더라도

그리스도 안에서 진정 의미 있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입니다.

 

 

자기 실현 위에 무엇이 있느냐면 새로운 삶이 있습니다.

거듭난다는 것이 바로 새 삶, 생명을 찾는 것입니다.

토포필리아는 보수, 네오필리아는 진보, 그 가운데 보수와 진보를 함께 아우를 수 있는게 생명입니다.

생명주의. 이것이 우리가 이야기하려는 것입니다.

 

 

생명을 아는 사람이라면 어느 누구와도 대화가 되고, 끌어안을 수 있고, 같이 눈물을 흘려 줄 수 있습니다.

기독교가 강한 이유가 생명 공동체라서 그래요.

 

 

정치의 이상을 보이지 않는 아주 높은 데에 둔다면 그것으로 가는 층계가 있어야죠.

'스텝STEP'이 있어야 합니다.

S : Socio-culture 사회 문화적인 것, 종교

T : Techonology 실제로 실천할 수 있는, 행동할 수 있는 테크놀로지

E : Economy

P : Politics 정치

- 사회, 문화가 있고 기술이 있고 경제가 있을 때 정치가 필요한 것이지, 정치가 앞에 나와서 문화, 기술, 경제를 움직이려 하면 안되는 것입니다. 이게 거꾸로 돼서 폴리틱스가 제일 먼저 오면 어떻게 되느냐? 그걸 뒷받침하는 정치자금, 이코노미가 들어와요. 그다음 테크놀로지로 완전히 조작화해 버립니다. 그러니까 뭐가 돼요?

'페스트PEST'가 되어 버린다. 무한의 이상을 향해 가는 아름다운 계단이 순서가 뒤집히고 강세점이 달라졌을 때는 아주 위험한 '전염병'이 되어 번지게 됩니다.

 

 

문화란 한 길 사람속을 아는 기술입니다.

사랑하고 믿고 눈물흘리는 인간의 마음에 대해서는 오늘날의 기술로 한 치도 해결하지 못하는데 문화는

그것을 해석한단 말입니다.

 

열 길 물속을 재는 것, 리빙을 해결하는 것은 문명입니다.

마찬가지로, 지식이 문명을 해결한다 해도 영적 존재인 인간의 마음은 절대 해결하지 못합니다.

그것을 해결하는게 지혜입니다.

지혜가 문화를 낳고, 지식이 문명을 낳습니다.

지혜보다 더 앞선게 무언지 아십니까? 창조의 근원인 라이프, 생명입니다.

생명, 라이프라는 것이 마지막 궁극적인 목표예요.

리빙은 삶의 수단이지 삶 자체가 아닙니다.

 

 

밤을 죽음이라고 보면 태양은 빛이고 생명입니다. 아침은 반드시 어둠을 통해서 옵니다.

생명은 반드시 어둠을 앞에 두고 있습니다. 빛과 어둠 사이에서 우리가 태어났기 때문에, 또 거기서 죽기 때문에

인간은 하나님을 믿든 안 믿든 이미 죄지은 자이자 죽어야만 하는 존재예요. 그 죽음을 그냥 죽는게 아니라,

매장을 하고 꽃으로 장식하며 뭔가 죽음을 뛰어넘을 수 있는 능력을 얻으려 하죠.

이 현실과 꿈, 죽음을 뛰어넘으려 하고 영원한 생명을 얻으려 하는 그 마음속에서 종교가 생겨나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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