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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풍성하게 /읽고-

지식생태학

 

 


지식생태학

저자
유영만 지음
출판사
삼성경제연구소 | 2006-06-09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지식의 라이프 사이클(창조·활용·소멸)을 생태학적 관점에서 살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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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얇은 책 안에 유 교수님의 학문적 관점이 집약되어 있었다.

다만 평소 유교수님의 책이나 강의, 논문등을 통해 그분의 학습에 대한 스토리를 접해보지 못했다면

상당히 어려울 수 있는 책.

 

내용 중

건강한 학습에 대한 조건이 유용할 거 같기에 옮겨 적는다.

 

 

 


# 건강한 학습의 조건

 

1. 학습의 일상성 : 학습활동의 주제와 활동 무대가 일상적 삶과 관련되어야 한다.

 

학습 무대로서의 일상적 삶은 각자가 처한 삶의 특수성에 따라 임기응변적, 즉흥적으로 대응할 수 밖에 없다는 점에서

창발적 실천의 연속이며, 이러한 창발적 실천에 대한 성찰과정을 통해서 터득한 지혜의 축적이야말로 전문성을 체화

하는 진정한 방법이다.

 

학습은 곧 삶 또는 살아감(Living)이며, 살아감의 무대는 항상 구체적인 맥락을 전제하고 있다.

 

2. 느림의 학습학 : 천천히 사색하고 묵상할 수 있는 느리고 여유로운 상황속에서 학습을 진행해야 한다.

 

'무엇을 왜 학습하는가'보다 '어떻게 학습하는가'에 관심의 초점을 두는 경우 건강하지 못한 학습이 발생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3. 동기부여 : 학습활동이 즐겁고 재미있어야 함. 학습의 유의미성과 흥비유발성. 

 

4. 문제인식 : 학습 주체가 자발적으로 문제의식을 제기할 수 있어야 한다. 

 

건강한 학습은 기존의 인지적 평형사태(Congnivtive Equilibrium)를 벗어나서 인지적 불평형상태(Congnitive Disturbance)를 만들기 위해 평온한 삶의 무대에 파란을 일으킬 수 있는 의도적인 문제제기를 끊임없이 모색한다. 

 

모든 학습은 학습 주체의 딜레마적 상황에 대한 문제의식을 근간으로 한 자발적 의지의 작용에서 시작된다.

 

5. 지속성과 관행탈피 : 학습의 지속성과 관행 파괴성.

 

특정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필요할 때만 학습활동이 단속적으로 발생하거나, 

학습활동이 반복되더라도 이전의 학습활동 결과에 대한 반성과 성찰이 다음 학습활동에 반영되지 못할 경우, 

학습주체는 물론 그를 둘러싸고 있는 주변 환경을 변화시키는 유의미한 학습 결과의 창출이 어려워질 것이다. 

 

6. 다양성의 인정 : 나와 다른 의견과 관점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과의 끊임없는 상호작용을 통해 일어나는 사회적 활동

 

학습은 사전에 구획된 정형화된 틀 안에서 이루어지는 획일적인 활동이라기보다는 학습활동에 참여하는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한 경험과 주관적인 판단 및 해석의 상호작용을 통해 창발적으로 발생하는 활동이다. 

 

7. 관계지향 : 나 아닌 다른사람의 아픔을 감지하고 수용하면서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를 터득하는 것. 학습의 관계성과 공명성. 

 

학습은 기본적으로 너와 내가 학습과정 뿐만 아니라 학습 결과 까지도 서로 주고받음으로써 함께 성장해나가는 생태적 관계 맺음의 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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