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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이 이끄는 삶

신혼여행을 준비하다 신혼여행지에서의 기차 예매를 완료하였다. 블로그에서 결혼을 언급하기는 처음인 것 같은데...올해 들어 내게 가장 의미있는 일 하나를 꼽으려면 당연 '결혼' 일 것이다. 올해에는..대학원을 졸업하였고, 새로 직장을 찾았고, 좋은 배우자를 만나 이제 결혼을 준비하고 있다. 감사함으로 가득 채워지고 있는 2014년, '내가 과연 한 여자의 남편으로서,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준비되었는가?' 라고 스스로 질문을 던지면, 그에 대한 답은 '당연히 아직도 부족하지!' 라는 답변을 할 수 밖에 없지만 준비 되어지는 것은 내 스스로 하는 것이 아니기에, 그리고 연합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는 또 다른 성장을 주시리라는 믿음으로 결혼을 준비하고 있다. 그 동안 나름 결혼 준비를 하면서 얻은 경험들은 차후에 의미를.. 더보기
회사 도서관에서 회사 도서관에서 여유있게 업무중ㅎㅎㅎ 평소에는 거의 올일이 없는 공간인데, 교육과정 개발 일정으로 이렇게 도서관에 앉아서 업무를 볼 수 있는 여유도 생겼다. 도서관의 책들이 대부분 컴퓨터나 IT, 디자인 관련 서적. 평일인데도 다들 어디서 오신 분들인지 내 주변에도 다양한 연령층의 사람들이 저마다 책을 읽거나노트북을 보며 뭔가에 몰두하고 있다. 넓다란 원목 테이블 앞에 앉아 다양한 책에 둘러쌓여 은은한 책향기를 맡는 것만으로도 힐링이구나 ㅎㅎ 더보기
조 말론(Jo Malone)향수 처음 구입해본 조 말론 향수 내가 구입한 향은 '화이트 자스민 앤 민트 코롱' 그동안에 주로 사용했던 무디(moody)계열의 향수와는 달리 좀 더 자연스럽고 깔끔한 향이 나는 것 같다. 향수를 뿌리지 않아도, 그 존재 만으로 깊은 향이 나는 사람이 되어야 할텐데....음. 더보기
무선공유기 설치 무선공유기 덕분에 이제 우리집 어디에서나 인터넷 사용이 가능해졌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몸집이 큰 TV옆에서 옆구리에 유선랜선을 끼고 꼼짝달싹 못하던 노트북에 자유가 허락된 것. 공유기를 사게 된 건, 지금처럼 노란램프를 켠 채, 거실의 테이블 앞에서 블로그도 하면서 쫓기듯 달렸던 시간들을 잠시라도 돌아보며 나름 정리의 시간을 가져보자 라는 그럴듯한 이유가 있었다. 그리고 이전에 노트북이 놓여있던 안방의 책상은 책상이라기 보다 TV다이의 역할에 충실하며 제 몸과 비슷한 TV를 받치기에도 다소 버거워보이기도 했다. (물론 삼성카드 포인트가 공유기 정도는 살 수 있을 만큼 모아진 탓도 무시하진 못한다;) 아무튼 이제 어디서든 공기같은 Wifi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으니, TV보기보다 책을 읽고 생각하고 삶을 .. 더보기
그린팩토리 입성 접근성과 주변 맛집 및 편의시설 측면에서 네이버 내 타 계열사에 비해 많은 이점이 있었던 서현 분당스퀘어. 이제 서현 시대가 막을 내리고 정자동 그린팩토리 시대가 도래하였다! 새로운 오피스에 들어오니 또 뭔가 새로운 마음이다. 집에서 가천대 역까지 10분, 정자역에서 회사까지 10-15분. 적어도 하루에 20분 이상은 걷기 운동이 가능해졌다. 물론 덕분에 조금더 일찍 일어나야 한다는 부담감은 있지만. 오늘부터 새로운 업무도 배우게 된다. 올 한해 목표와 계획을 다시 점검해보면서,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다시 시작! 더보기
전사 기술교육 담당자 되다! 기술교육 업무가 우리팀으로 이관되면서, 내가 전사 기술교육 담당자가 되었다. 문과 출신으로 IT 기술과 관련해서는 아직 용어조차도 너무 생소한데... 잘 해낼 수 있을지 걱정이 된다. 광고주 교육, NEXT 소프트웨어 교육, 사내 필수 교육 등 교육 이슈가 산더미인 가운데, 다음주 부터 본격적으로 업무 인수인계가 시작된다. 교육담당자로서 가장 현업중심의 교육을 경험하며 업종의 지식을 얻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해 보아야겠다. 입사한 이후 부터, 조직 내에서 수많은 이슈와 과제들이 우리팀으로 모이고 있는 느낌이다. 하나님께서 분명 나를 이곳으로 보낸 이유가 있을 것이다.. 더보기
나의 논문_여성리더십 학교 도서관 홈페이지와 학위논문제출 사이트에서 내 석사학위 논문이 검색이 된다. 조만간 RISS나 다른 논문사이트에서도 조회가 가능해지겠지..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한양대 교육공학에서 처음으로 여성리더십을 주제로 한 논문을 제출할 수 있었다. 연구를 진행하면서 이전에 미처 깊게 고민해보지 못한 조직 내 인적다양성과 우리나라 여성인력 활용의 현황 및 이슈 등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여성리더십과 관련하여 교육과정 개발이나 강의를 언제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내 논문 주제인 만큼 늘 관심을 가지면서, 나아가 조직 내 인적다양성 차원에서의 HRD 이슈에 대해 늘 주목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더보기
새 직장에서의 감회 어느덧 네이버에 입사한지 한 달이 되었다. 학부시절 인턴활동 등을 제외하고 정식 직장으로서는 두번째 회사이고, 30대에 들어서는 첫 직장 인 셈이다. 한달이란 시간이 조직을 속속들이 알기에는 짧은 시간이지만, 이전 직장과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좋은 점에 대해 딱 세가지만 꼽으라면 아마 다음과 같을 것이다. 1. 출근시간이 여유가 있다. (10시 까지 출근인 관계로-) 2. IT인프라 및 업무지원 환경이 매우 훌륭하다. (대부분의 업무에 대한 전자결재시스템과 피드백, 외근에 대한 차량지원도 고맙다) 3. 회사에서 아침밥을 제공해준다.(싱글남으로서 가장 고마운 부분) 그 외에 회사에서 제공하는 카페나 음료, 상대적으로 여성친화적인 회식문화, (술을 잘하지 않는 나에게는 이부분도 매우 감사한 부분) 등 개인적으.. 더보기
새로운 출발 앞에서 정든 센터 생활을 마무리하며, 어제 홀로 대학로에 가서 센터 사람들에게 전해줄 크리스마스 카드와 선물을 골랐다. 그동안 늘 받기만 해서 미안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괜찮다고 이야기해주어서 더욱 고마운 사람들 이었다. 함께 생활한 박사 선생님들, 동기들, 석사 후배들, 그리고 교수님께 드릴 카드까지. 미안하고 감사한 마음들을 카드에 꾹꾹 눌러 담았다. 지난 2년에 가까운 시간동안 나는 이곳에서 어떤 흔적들을 남겼을까. 무엇보다 확실한 것은 내가 어떤 흔적들을 남겼다기 보다는, 내 주변의 감사한 사람들이 그들의 존재감을 통해 내게 더 깊은 흔적들을 남겨주었다. 그분들을 통해 난 그저 또 다른 배움과 체험을 할 수 있었다. 감사할 것들이 참 많다. 대학원에서 공부할 수 있게 용기를 주신 것, 그리고 기회를 허.. 더보기
새로운 기회, 그리고 희망 몇일 사이에 수많은 일들이 한번에 지나간 것 같다. 그리고... 새로운 기회가 열렸다. 이전에는 그토록 바래왔지만, 나에게 전혀 열려있지 않았던 기회. 많은 사람들이 부러움과 함께 질투어린 시선을 보낼 수 있는 그런 자리... 그런데, 이상하리 만큼 마음이 무겁다. 이 무거움은 어디서 부터 오는 것일까? 처음엔 아직 남아있는 곧 열릴 것 같은 또다른 새로운 기회에 대한 비교에서 오는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 나의 두려움과 떨림은, 내 자아와의 대화에서 부터 전해오는 부족한 확신 때문이 아닐까. 그 일, 잘할 수 있을까. 사람들의 기대에 부합할 수 있을까. 인정받을 수 있을까. 좋은 영향력을 전하며 앞으로의 비전에 맞게 성장할 수 있을까. 그리고, 행복할 수 있을까. 존재감을 인정받고 내 자아가 충족.. 더보기